[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화제를 일으킨 미국 포크 음악의 대부, 밥 딜런의 한국 한정 베스트 앨범 ‘Bob Dylan Gold’가 내달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밥 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특별히 한국 팬들이 추천한 곡들이 수록될 예정이다.


‘Bob Dylan Gold’는 한국 팬들을 위한 기획인 만큼, 선곡 외에도 다양한 부가 요소가 수록된다.


우선 유명 팝 칼럼니스트 임진모의 앨범 해설이 수록돼 곡과 아티스트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며, 대세 번역가 황석희의 가사 번역본 수록해 밥 딜런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가사를 충분히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딜런은 미국 포크음악의 대부인 동시에, 영국 시인 ‘딜런 토머스’에서 ‘딜런’이라는 이름을 따 예명으로 삼을 만큼 시적인 가사로 유명하다.


그의 노랫말들은 1960년대부터 저항음악의 대표로서 사랑을 받았다. 201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훌륭한 미국 음악 전통 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낸 딜런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밥 딜런은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1개의 그래미 어워드를 비롯,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08년엔 “팝 음악과 미국 문화에 깊은 영향”을 인정받으며 퓰리처상을 받았다.


이어 2012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최고의 영예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 받았으며 최근에는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가장 사랑한 아티스트로 재조명 받기도 했다.


한편, 한국 한정 베스트 앨범인 ‘Bob Dylan Gold’는 2월 중순 발매 예정이며, 전국 오프라인, 온라인 음반 매장, 디지털 음원 사이트에서 구매,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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