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맷 데이먼 제작, 케이시 애플렉과 미셸 윌리엄스의 만남으로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벤쿠버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버라이어티, 워싱턴포스트, 데드라인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 TOP 10’은 물론,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한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제17회 벤쿠버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주요 5개 부문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며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향한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는 것.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고향에 돌아온 ‘리’(케이시 에플렉 분)가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 분)을 위해 맨체스터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숨겨둔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17회 벤쿠버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주요 5개 부문을 모두 휩쓸며 내년 아카데미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특히 전미비평가협회, 뉴욕비평가협회, 워싱턴DC비평가협회, 시카고비평가협회 등 평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음은 물론 남우주연상, 작품상 등 주요 부문의 노미네이트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노미네이트 및 수상 추이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지난해에는 <스포트라이트>가 벤쿠버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 대해 벤쿠버비평가협회는 수상한 5개 부문 외 남우조연상(루카스 헤지스)까지 포함, 총 6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해 <문라이트>의 4개 부문, <라라랜드>의 3개 부문을 앞서며 최다 노미네이트로도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처럼 공개된 이후 전 세계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50개가 넘는 상을 휩쓸며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제37회 런던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로 오르는 등 쾌거를 잇달아 전하고 있다.


국내 개봉 소식을 전한 후 이어지는 수상 소식으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도 그 뜨거운 관심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제17회 벤쿠버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5개 부문을 석권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오는 2월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시놉시스


아파트를 관리하는 잡역부로 일하며 혼자 살고 있는 ‘리’는 어느 날 형 ‘조’가 심부전으로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 맨체스터로 향하지만 결국 임종을 지키지 못한다.


남겨진 조카 ‘패트릭’과 함께 변호사를 찾아 유언을 확인하고, 그는 형이 자신을 후견인으로 지목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혼란에 빠진 ‘리’는 조카와 함께 자신이 생활하던 보스턴으로 떠나려고 하고, ‘패트릭’은 맨체스터를 떠날 수 없다고 소리친다.


그러던 중, 전 부인 ‘랜디’가 ‘리’의 앞에 나타나며 잊고 지낸 과거의 기억이 하나 둘 떠오르게 되는데…


눈부신 바다와 사랑하는 사람들, 하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과거의 기억으로 뒤엉킨 맨체스터. 과연 ‘리’는 이곳에서 다시 행복한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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