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원 레이첼성형외과 대표원장

[스페셜경제=유승원 레이첼성형외과 원장]연말이 다가오면서 수능을 치른 수험생과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성형수술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쌍꺼풀 수술은 널리 알려진 만큼 기본적인 수술로 통하지만 사실 재수술이 가장 많은 부위이기도 하다.


눈 성형에서는 기능과 모양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안외골과 눈의 상관관계, 좌우 눈의 위치 차이, 눈꺼풀의 두께, 안검거근의 힘세기와 차이, 눈매 등등 사람마다 선천적으로 눈 부위와 모양이 다르다.


눈꺼풀 두께가 얇고 피부 처짐이 적을 경우에는 미세한 홈을 낸 후 실 봉합사를 통해 라인을 만드는 매몰법, 크고 시원한 눈을 원하는 경우나 눈꺼풀이 처진 경우에 처진 눈꺼풀을 절개하기 때문에 더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주는 부분절개법, 눈꺼풀의 근육과 지방이 많고 피부가 두꺼운 경우 진행하는 절개법, 이 세 가지가 대표적인 방법이다.


이 밖에도 위 수술로 개선되기 어려운 눈 처짐이나 안검하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눈매교정을 함께 해주거나 자신의 작은 눈을 큰 눈으로 키우고 싶을 때는 트임 수술을 병행할 수도 있다.


이처럼 눈 성형이 보편화된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결정은 신중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쌍꺼풀 재수술은 주로 기존 수술의 부작용이나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 등을 이유로 시행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집도의와 수술 전 디자인과 수술법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이뤄져야 하며, 다양한 수술 케이스들을 살펴본 뒤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다. 눈꺼풀의 피부는 다른 피부에 비해 매우 얇기 때문에 수술의 미용적인 개선에만 주안점을 두지 말아야 한다.


또한 전문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눈꺼풀과 근육, 지방 등 눈의 구조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적용되는 병원을 선택해야 재수술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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