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5년 11개 주요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건보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만성질환은 고혈압이 571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혈압은 성인병 중 가장 흔한 질환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심각성을 간과하기 쉽다. 실제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며 혈압이 높을수록 증상이 강하게 오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후에야 고혈압이 있음을 알게 되기 때문에 이에 해당 질병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혈압을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과다한 소금 섭취, 운동 부족, 비만, 흡연 등의 생활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고혈압 예방을 위해선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적정 체중 유지 등의 생활 속 관리를 통해 혈압을 낮추는 방법을 선행해야 한다.


더불어 평소 홍삼과 같이 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도 고혈압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효능은 충남대학교 생리학교실 전병화 박사 연구팀의 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은 고혈압을 유발한 쥐에게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투입 전후의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실험 전 190mmHg였던 혈압이 투입 후에는 160mmHg로 30mmHg나 떨어져 홍삼이 혈압에 좋은 음식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고혈압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할 만한 홍삼은 홍삼액, 홍삼정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에 차이를 보일 수 있어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수다.


시중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제조법으로는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과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이 대표적이다. 이중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전체식 방식의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체식은 기존 물 추출 방식에서 담아낼 수 없었던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추출해, 사포닌, 비사포닌, 항산화 성분 등 고유 영양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으며, 유효 성분 추출율도 기존 대비 2배에 달한다.


고혈압은 그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돼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한편, 홍삼과 같이 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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