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미국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이 결국 이혼에 합의한 후 졸리가 6명의 자녀 모두에 대한 양육권을 손에 쥐었다.


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외신들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인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가 양육권 문제에 최종 합의한 가운데, 졸리에게 6명의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양육권이 돌아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피트는 자녀들에 대한 접견 권한만을 가지게 됐고, 이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상담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피트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아이를 만날지에 대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말을 아끼고 있는 졸리의 변호인 측은 졸리와 피트가 자신의 자녀 치유를 최우선적으로 여기고 있다며, 이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달라는 내용의 당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영화 ‘미스터 앤드 미시즈 스미스’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피트와 졸리는 오랜 동거기간을 거쳐 지난 2014년 8월 정식으로 결혼했다.


이들은 둘 사이에서 태어난 3명을 비롯해 캄보디아와 에티오피아, 베트남에서 입양한 아이 3명 등 총 6명의 자녀를 뒀다.


한편, 앞서 졸리는 법원에 피트와의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피트는 아동학대 의혹에도 휩싸이며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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