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우진 강남 터치유성형외과 대표원장

[스페셜경제=터치유성형외과 신우진 원장]몸매의 ‘아름다움’의 기준이 점차 서양화 됨에 따라 풍만하고 볼륨감 있는 가슴을 갖기 위해 가슴성형을 하는 여성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가슴성형의 수요와 함께 가슴성형 부작용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한 통계에 따르면, 가슴성형을 한 여성 4명 중 1명은 재수술을 할 정도로 가슴성형 후 부작용의 비율이 다른 성형 수술에 비해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다. 가슴성형 부작용 사례는 대개 잘못된 보형물 선택으로 인한 부자연스런 가슴라인, 구형구축, 감염 등이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구형구축’이다. 구형구축은 볼륨을 위해 삽입되는 보형물을 이물질로 인식함에 따라 몸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막이 과도하게 형성돼 딱딱해 지는 현상을 말한다. 심할 경우 가슴 조직이 딱딱하게 변하고, 보형물이 이탈돼 위험할 수 있다.


실제 가슴성형 후 보형물을 제거하는 케이스 중 75%를 차지하는 부작용이 바로 이 ‘구형구축’이다. 구형구축은 대체적으로 수술 후 4~8개월 사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조기 발견할 경우 재수술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만약 구형구축으로 인해 보형물이 손상돼 재수술이 필요하다면,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이 지난 후 수술을 받아야 안전한 만큼 시술 받은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의를 통해 재수술 날짜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환자의 피부가 얇을 경우 보형물 외피가 만져지는 리플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삽입하는 보형물이 FDA나 K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자신의 체형보다 과도하게 큰 사이즈의 보형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형물의 발전으로 아무리 인체친화적으로 만들어졌다 해도 체내 이물질인 만큼 수술 전과 달리 어색한 촉감이나 모양이 나타날 수 있어 사전에 집도의와 수술과정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가슴성형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술 전 집도의가 환자의 체형에 맞도록 신체를 계측해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세밀한 수술력이 필요하므로 가슴성형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전문의에게 상담 및 수술을 받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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