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미국 포크 음악의 대부 '밥 딜런'의 음반들이 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을 계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예스24 차트 기준 팝 음반 부문에서는 밥 딜런의 베스트 앨범과 대표작들이 팝차트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한 가운데, 가요가 포함된 전체 차트에서도 10위권으로 선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기 앨범들은 현재 일시적으로 품절된 상태다.

지난 14일 수상 이후 3일 간 밥 딜런의 음반 판매량은 1천장을 넘어섰다. 이는 1년치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로, 지금도 추가 주문이 밀려 현재 음반 제작소들은 연장근무를 하며 수요를 맞추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전언.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10대, 20대 음악팬과 다시 한 번 밥 딜런의 음악을 듣고자 하는 중장년층 등이 이 같은 현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향후 발매 예정인 음반도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66년 당시 밥 딜런의 모든 라이브 실황을 담은 36 CD 박스셋 'Bob Dylan: The 1966 Live Recordings'은 올 11월 발매 예정으로,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제공=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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