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 리노보클리닉 강남점 대표원장

[스페셜경제=리노보클리닉 강남점 김승준 원장]최근 발표된 미국의 한 연구 결과가 보톡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 연구진의 결과에 따르면, 보톡스의 보툴리늄톡신을 주사했을 때 독성 물질이 주사한 부위에만 머무르지 않고, 체내를 타고 흐를 수 있다고 밝혀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보톡스는 독성 물질이 시술 부위에만 작용하며, 3~6개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져 부작용이 다른 시술에 비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연구 결과로 보톡스 시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로 하여금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보톡스의 독소인 보툴리늄톡신은 강력한 신경독성물질이다. 체내로 섭취할 경우 1g 미만의 양으로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하지만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보툴리늄톡신은 아주 극소량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 부담이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실제로 가장 많이 시술되는 턱보톡스의 경우 50 유닛이 사용되며, 안면주름은 이보다도 더 극소량이 사용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소 많은 양이 시술되는 종아리나 승모근 등 경우 그 사용량이 100~200 유닛으로 안면부에 비해 다소 많지만, 부위의 한 지점에 모두 주입하는 것이 아닌 발달된 근육의 여러 지점에 시술 용량을 나눠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적다.


그래도 보톡스 부작용이 걱정이라면, 큰 효과를 욕심 내어 과하게 많은 용량을 시술 받기 보다는 여러 번 시기를 나눠 소량으로 시술 받는 것이 안전하다.


아무리 부작용이 적은 보톡스라 할지라도 지나치게 많은 양을 시술 받을 경우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지거나 음식을 섭취할 때 저작기능이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과도한 시술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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