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20~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열었다.


22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회의 이후 연준 위원들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0.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10명의 위원 가운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포함해 7명은 금리 동결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명은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개선됐지만 금리를 인상할 정도로 확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FOMC에 참석한 연준 위원들은 “최근 몇 개월간 기준금리 연상 여건이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조만간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연준은 “미국 경제가 계속 나아지고 있다는 지표들이 더 나와야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으로 FOMC 정례회의는 11월과 12월 두 차례 남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은 “오는 11월8일 미국 대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연준이 올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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