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조선.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국제유가는 美 주간 원유비축량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주요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美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67센트(1.5%) 상승한 배럴당 45.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2센트(1.5%) 오른 배럴당 47.98달러 선을 구축하고 있다.


美 정부가 8일 주간 원유 비축량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산유국들이 가격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를 지속했다.


오는 26~28일 알제리에서 개최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 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국까지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가격부양책을 타결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산유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공존했다.


美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금년과 내년의 미국 산유량 예상치를 전월에 비해 상향 조정했다.


하루 873만 배럴이었던 금년 산유량은 4만 배럴 많게, 831만 배럴이었던 내년 산유량은 20만 배럴 많게 각각 조정했다.


EIA는 올 WTI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41.16달러에서 41.92달러로 올렸지만, 내년 평균 가격은 도리어 50.71달러에서 50.58달러로 내렸다.


금값 소폭 ↓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만기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80달러(0.4%) 내린 온스당 1,34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3거래일 연속 오른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등장한 데다 이날 오후 美 연방준비제도(연준)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 발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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