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국제유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석유수출기구(OPEC) 일부 산유국의 막대한 산유량과 美 연내 금리인상 예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하락 마감했다.

주요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美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지난주 최종거래일대비 66센트(1.39%) 하락한 배럴당 46.9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61센트(1.22%) 떨어진 배럴당 49.31달러 선에서 유동 중이다.

OPEC 회원국인 이라크의 석유장관은 지난 주말 당분간 산유량을 계속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8월 생산량도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엔화 대비 달러화가 이날 3주 이래 최고 수준을 보인 것도 유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이 전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한 발언을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 원유 현물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비축량이 26일로 끝난 주간에 28만7천444배럴 감소했다는 젠스케이프의 통계가 나왔지만 큰 영향을 행사하지 못했다.

금값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만기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1.20달러 높은 온스당 1,327.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말 발표예정인 8월 고용지표가 금리 인상 시기를 예측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망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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