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지난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가 안정을 위해 산유국들이 나설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발생하며 상승했다.


주요외신 등에 따르면 美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대비 1.25달러(2.8%) 높은 배럴당 45.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36달러(2.9%) 오른 배럴당 48.33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는 전주 후반부터 강세를 타고 있다.


산유국들이 유가 안정을 위해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공급과잉 우려를 털어내고 있다.


오는 9월 26~28일 알제리에서 개최되는 국제에너지포럼을 통해 산유국들이 유가 안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러시아 석유장관의 발언이 보도되며 이런 관측을 더욱 뒷받침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언론에 따르면 알렉산더 노박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과 시장 안정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원유시장 정보제공업체 젠스케이프는 WTI 인도지점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재고량이 1주일간 35만 배럴 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금값은 달러 약세에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만기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4.30달러(0.3%) 오른 온스당 1,34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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