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온라인 소셜커머스 티몬이 자사의 재규어 차량을 온라인에서 판매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와 함께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8일 온라인 소셜커머스 티몬은 재규어의 준중형 세단인 XE와 XE ‘R-스포트’를 정상가보다 700만원 할인된 4,810만원과 4,700만원에 20대 한정 판매해 3시간만에 완판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9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공식 딜러는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통한 재규어 XE 온라인 판매에 대해 어떤 공식적인 접촉 및 협의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고지된 차량 판매와 관련된 가격 등 모든 정보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또는 공식 딜러와 협의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오직 당사 공식 딜러의 공인된 유통망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고 있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손상 및 소비자 혼란 야기 등에 대해 해당 소셜커머스 업체에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기존 고객을 비롯한 모든 고객들에게 어떠한 피해도 돌아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티몬 측도 공식 절차를 거쳐 판매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티몬 측은 “병행 수입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공식 딜러사를 통해 판매했다”고 반박했다. 티몬 측은 “동종업계 경쟁사들로부터 보호의 차원에서 딜러사를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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