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한국계 여성과 결혼해 일명 ‘케서방’으로 국내에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한국계 아내 앨리스 김과 결혼 12년 만에 결국 이혼했다.

현지 매체인 LA 타임스는 최근 케이지 측 대변인을 인용해 두 사람이 지난 1월 이혼한 사실을 보도했다.

케이지는 2004년 LA 근교 한 레스토랑에서 당시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앨리스 김을 만나 같은 해 8월 결혼했다.

결혼 당시 두 사람은 20살의 나이차가 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케이지는 40살 앨리스 김은 20살이었다.

결혼 이듬해 두 사람은 아들을 출산했고, 공식석상에 나란히 등장하는 등 다정한 부부의 면모를 그간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이들 부부가 뉴올리언스 한 거리에서 몸싸움을 벌였다는 보도 등이 새어나오면서 파경의 조짐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당시 케이지가 앨리스 김의 팔을 움켜쥐고 집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등의 모습이 목격됨에 따라 케이지는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바 있다.

앞서 케이지는 앨리스 김과 결혼 전, 배우 패트리샤 아퀘트와 결혼 5년 만에 이혼한 데 이어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재혼했다가 4개월 만에 이혼한 전력이 있다.

한편, 니콜라스 케이지와 앨리스 김 사이에는 10살 난 아들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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