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은배 인턴기자]일본·유럽 등 경제 주요국의 금리가 마이너스 대로 하락하면서 회사채와 국채에도 마이너스 금리로 넘어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의 보도에 따르면 전달 세계 마이너스 국채 규모가 최초로 10조 달러(약 1경1천88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용평가서 피치는 지난 5월 세계 마이너스 국채 규모는 전달대비 5% 늘어난 10조4천억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금융권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스위스 중앙은행, 일본은행 등이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시행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난 현상으로 분석하고있다.


현재 독일 7년마감 국채와 일본 10년마감 국채에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이탈리아 3년마감 채권 금리도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회사채도 마이너스 금리로 전환됐다.


현재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되는 단기 회사채 규모는 36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가 마이너스 금리인 대표적 기업은 ▲존슨앤드존슨(J&J)▲제너럴일렉트릭(GE)▲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필립 모리스 등이다.


제로 금리 채권을 발행한 기업은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소비재 기업 유니레버다.


이들 기업이 직접 마이너스 금리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채권 거래시장에서는 마이너스 금리로 거래된다.


이에 대해 FT는 여기에 일본 엔화나 스위스 프랑화로 표시된 채권을 합하면 마이너스 금리 회사채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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