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중국판 그래미 어워드로 통하는 중국 ‘음악 풍운방 연도성전’에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시상식을 휩쓸며 한류 중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SM의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와 가수 강타, 그룹 엑소 등이 연달아 수상하며 중국의 ‘제16회 음악 풍운방 연도성전’을 빛냈다.

SM에 따르면, 이수만은 지난 9일 오후 7시(현지시간) 선전(深圳) 완춘지엔체육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이어 강타는 ‘한류우상 대상’, 엑소는 ‘최고 인기 해외그룹상’과 ‘연도 최고 해외 그룹상’ 2개 부문을 휩쓴 가운데, 이에 따라 SM은 이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이수만은 “중국에서 프로듀서로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H.O.T.를 비롯해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과 오늘 이 자리에서 데뷔한 NCT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강타는 ‘위 아 더 퓨처’, ‘스물 셋’, ‘애빈률’ 등 댄스곡 메들리를, 엑소는 ‘콜 미 베이비’와 ‘러브 미 라이트’ 등 히트곡을 중국어 버전으로 각각 공연했다.

특히 ‘국민 아이돌’ 엑소는 시상식 중 실시간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기타 부문,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아이돌 그룹 멤버 자격으로 ‘찬열’이 ‘최고 인기해외우상상’을 받았다.

또 엑소 멤버 레이는 영화 ‘전임2: 비태반격전(Ex Files 2)’의 OST ‘한 사람’으로 ‘연도 최고 영화 OST상’, 최고의 신인 연기자에게 수여하는 ‘연도 최고 인기 신인상’을 함께 수상했다.

아울러 이날 SM은 신개념 그룹 ‘NCT’의 유닛 ‘NCT U’를 선보였다.

NCT는 재현, 마크, 텐, 태용, 도영과 중국인 멤버 윈윈이 참여한 ‘일곱 번째 감각(The 7th Sense)’ 공연을 펼친 가운데, 태일, 재현, 도영과 중국인 멤버 쿤이 함께 부른 ‘위드 아웃 유’의 중국어 버전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화천위, 조비창, SNH48, 웨이천, 장신저 등 중국어권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텐센트를 통해 생중계 된 시상식은 CCTV 15 채널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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