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배우 ‘소피 마르소’가 프랑스의 최고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수상을 거부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에 따르면 소피 마르소는 최근 레지옹 도뇌르 수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피 마르소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레지옹 도뇌르가 수여됐다"며 "그 나라에서는 지난해 154명이 처형됐고 이것이 내가 레지옹 도뇌르를 거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인권단체의 맹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엘리제 궁을 방문한 무하마드 빈나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이에 대해 논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편, 소피 마르소는 영화 <라 붐>을 통해 일약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바 있으며, 최근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프랑스 대표 배우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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