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저금리 시대에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비과세 해외펀드)가 재테크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 비과세 해외펀드
펀드가 편입한 해외주식의 평가 차익, 환차익에 대해 최대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다만 배당·이자소득은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내년 말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2018년부터는 납입한도 내에서 기존 펀드에 추가 납입할 수 있다. 하지만 신규투자는 불가능하다.


은행, 증권, 보험 등의 영업지점에서 전용 계좌를 개설해 펀드에 신규 가입할 수 있다.



지난달 29일 판매를 시작한 비과세 해외펀드는 14일 현재 1000억원에 육박하는 시중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에 따라 투자전용펀드에 대한 자산운용사들의 선점 경쟁이 뜨겁다. 또한 전문가들은 “세제 혜택을 얼마나 받는지, 어느 종목이 상위에 있는지 잘 파악하고 투자해야한다”고 조언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지난 11일 기준으로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입 자금은 총 945억5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판매가 개시된 후 첫째주에는(2월29일~3월4일) 417억8400만원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난주(7~11일)에는 527억6700만원이 판매됐고 계좌수로는 총 3만2706개가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과세 해외펀드 중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펀드'가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판매 2주만에 122억1700만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펀드(60억1400만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주 펀드(46억9600만원), 신한BNPP중국본토RQFII 펀드(42억7400만원) 등에 많은 자금이 몰렸다.


또한 슈로더유로, JP모간러시아 등 펀드도 판매 상위 리스트에 이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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