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지배구조 22탄]‘반도체 검사장비’ 티에스이, 해외시장 장악 주목

유민주 / 기사승인 : 2016-03-20 09: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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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대표 체제…‘직원들과 함께 키운다’

▲ 티에스이(사진=네이버 거리뷰 캡쳐)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에 등록된 ‘티에스이’(권상준 대표이사)는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기업이다.


1994년에 설립된 티에스이(TSE)는 LED검사 장비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세계 10여개 나라의 30여개 반도체 및 LED 제조 회사에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주요 품목으로는 반도체의 동작을 검사하기 위하여 반도체 칩과 테스트 장비를 연결하는 장치 ‘프로브 카드’(Probe Card), 최종 검사단계에서의 핵심역할을 하는 ‘인터페이스 보드’(Interface Board )와 비메모리 반도체용 ‘로드보드’(Load Board), LED의 전기적/광학적 특성을 검사하기 위한 ‘Total Test Solutions’ 등이 있다.


특히 동남아, 중국, 대만, 유럽 및 미주 지역에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티에스이는 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상장사 2곳과 비상장사 6곳이 있다. 조사 결과, 상장사인 티에스이, 엘디티, 타이거일렉의 주가는 현재 상승세를 그리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어 주요 종속회사 지엠테스트와 타이거일렉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요 고객사이기도 하다.


매출구성은 Probe Card 27.75%, Interface Board 63.66%, LED 검사장비 8.26%, 임대료 수입 0.33%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티에스이의 매출액은 2014년 기준으로 1,4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모두 안정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스페셜경제>가 티에스이 그룹에 대해 살펴봤다.


1994년 설립이후 현재 10여개 나라에 제품 공급
탄탄한 지배구조 완성…상장사 2곳-비상장사 6곳


올해 초 반도체, OLED 밎 LED 검사장비 제조기업 티에스이의 권상준 대표와 김철호 사장이 자신들의 보유 지분을 무상으로 임직원에게 증여키로 결정해 업계에서 부각되고 있다.


지난 1월 7일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권상준 대표와 김철호 사장은 “50억원대 개인 보유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증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권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418만8789주 중 21만1679주를, 김 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354만32주 중 17만8895주를 각각 무상 증여했다. 이는 이들이 보유한 주식 중 각각 약 5%에 이르는 규모다.


특히 이번 무상증여의 수증자는 3년 이상 근속한 임직원 약 260명이다. 이들이 받을 금액은 당시 1월 6일 종가 1만2800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1인당 평균 1900만원이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지난 3년간 경영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기술·제품개발에 힘쓴 임직원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주식 증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측은 “이번 주식 증여를 통해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기술개발과 생산활동·영업에 전념해 회사 가치를 높여 고객과 주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티에스이는 그동안 실적 목표 달성 시 전 직원 해외여행과 같은 성과급을 부여한 적이 있는 회사이다. 그러나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 무상 증여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최근 실적도 탄탄하고 직원들의 복지도 눈에 띠게 좋은 티에스이가 취업준비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연혁‥ 부지런한 기업 경영


티에스이는 1994년 3월 반도체검사장비, 전자부품검사장비 등을 생산하는 목적으로 천안시 성정동에 설립되어 1995년 8월 지금의 명칭인 (주)티에스이로 법인 전환했다.


이어 1998년 대만 대리점을 개설했고, 이후 제품에 대한 품질보증시스템을 인정받고 1999년 7월 동남아시아 대리점을 개설했다.


2000년대에 들어선 티에스이는 2001년 01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미국 대리점을 개설했고 2003년 에는 중국 대리점도 세웠다.


이와 더불어 2005년 8월 중국현지법인 태사전자유한공사를 2007년 8월 베트남현지법인 티에스이 베트남을 각각 설립했다.


또한 티에스이는 현재 계열사인 엘디티와 타이거일렉 등에 편입하면서 회사의 몸집을 불렸다.
이와 같이 성장한 티에스이는 2011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주요사업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웨이퍼(Wafer) 상태에서의 테스트를 위한 프로브 카드(Probe Card)를 생산하고 판매한다.


아울러 후공정의 최종 검사단계에서의 Interface Board, LED의 전기적·광학적 특성을 검사하기 위한 Total Test Solution 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며, 반도체 및 LED 검사장비의 생산 및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 현환을 살펴보면, 엘디티, 타이거일렉, 지엠테스트, 타이스일렉, 우리마이크론, 피엠피, 울트라텍 등이 있다. 이들 회사의 소재지는 모두 국내이며, 중국과 베트남에 현지법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 1월 8일 타이거일렉은 지분 100%의 자회사인 울트라텍을 흡수합병했다. 이에 따라 타이거일렉은 존속하고 울트라텍은 소멸된다.


현재 그룹의 대표는 권상일 이사와 김철호 이사이다. 권 이사는 태사전자유한공사 이사와, 타이거일렉 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으며, 김 이사 또한 티에스이의 임원이면서, 계열사 엘디티의 부사장을 겸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조사한 바, 티에스이 지난해 매출은 1322억2441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대비 9.2% 감소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94.1% 감소한 5억 5133만원로 공시됐다.


타이거일렉, 주요제품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공급
권상준-김철호 공동 대표, 임직원에 주식 무상 증여


지배회사 ‘티에스이’


7개의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티에스이는 반도체 및 LED 검사장비를 제조·판매 회사로서, 국내외 반도체, LED 제조업체에 생산한 검사장비를 공급한다.


이외 사업으로, 반도체 검사장비 임대업, 전자제어장비 제조 및 판매업, 부동산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티에스이는 주요사업인 프로브 카드를 생산해 국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프로브 카드는 매출 비율이 27.7%를 차지하고 있다. LED검사장비는 8.3%이며, Interface Board가 63.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사업 부문에서는 임대료 수입이 0.3%를 기록했다.


이어 티에스이의 최근 실적은 2013년 매출액 1,107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014년에는 매출액 1,456억원, 영업이익 93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 2015년에는 매출액 1,322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으로 2014년에 비해 우울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을 비롯한 손익구조 변동 원인에 대해 티에스이 측은 “고객사의 장비 투자 감소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경쟁 심화에 수익성이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최대주주는 권상준 대표이사이다. 티에스이의 지분율을 37.87% 보유하고 있다.


김철호 이사는 권 대표이사 다음으로 지분율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3,540,032주 32%의 지분율을 소유하고 있다.


이 외에 5%이상 주주는 권 대표이사와 김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영자산운용(6.69%)이며, 우리사주조합이 0.0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액주주도 18.03% (주식수: 1,963,888)를 소유하고 있다.



타이거일렉, 주요사로써 ‘탄탄한 실적’


이어 티에스이의 많은 계열사중 주요 종속회사 타이거일렉도 눈에 띄는 회사이다.


타이거일렉의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이 지배회사 티에스이의 제품 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재 반도체 검사장비 등의 제품에 적용되는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ulti Layer PCB)을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한다. 티에스이를 비롯해 다수의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와 거래를 하고 있다.
또한 타이거일렉은 이와 같이 제품 개발을 위해 반도체 인쇄회로기판의 디자인 개발도 하며, 이와 함께 부동산 임대업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앞서 당사는 1991년 신화산업으로 출발했다. 이어 상호는 지난 1996년부터 2013년까지 삼호시스템이었지만, 이후 2013년 3월 현재의 상호인 타이거일렉으로 변경됐다.


2015년 9월 2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와 같이 성장한 타이거일렉의 최근실적은 적자 기록 없이 탄탄하다. 지난 2013년 매출액은 218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나타냈다.


2014년에는 매출액 259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2015년 매출액은 271억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최대주주는 티에스이(44%)이다.



두 명의 대표이사


한편, 그룹의 수장은 권상준 대표이사와 김철호 대표이사 2명이다. 우선 권 대표는 1958년에 태어났으며, 1983년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특히 권 대표는 졸업과 동시에 1988년 까지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1989~1993년에는 슐럼버제 한국지사, 1993~1994년 동화 어드반테스트에서 각각 근무한 바 있다.


이후 1995년 9월부터 지금까지 티에스이 대표이사직을 맡으면서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이어 김 대표는 1963년에 태어나 1986년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특히 그는 1986년~1991년까지 현대전자반도체에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2002년에는 충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2003년에는 엘디티 이사, 2006년 엘디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앞서 김 대표는 1994년 9월에 티에스이 부사장 자리에 올랐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티에스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특히 2명의 대표는 최근 50억원대 개인 보유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 증여해 화제가 된바 있다.


권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418만8789주 중 21만1679주를, 김 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354만32주 중 17만8895주를 각각 무상 증여했다. 이는 이들이 보유한 주식 중 각각 약 5%에 이르는 규모다.


당시 무상증여의 수증자는 3년 이상 근속한 임직원 약 260명이었는데, 이들이 받은 금액은 당시 1월 6일 종가 1만2800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1인당 평균 1900만원이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그룹의 수장으로써 임직원들의 노고를 알고 이에 보답하는 이들이 많이 없는데, 권 이사와 김 이사의 파격적인 행보에 업계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 티에스이 제품(사진=티에스이 홈페이지 제품설명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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