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오는 4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독수리 에디>의 두 남자 주인공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이 내한했다.

3월 7일 <독수리 에디> 팀의 내한 첫 날 진행된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가수 브라이언의 진행을 맡았고,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이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친한파’로 알려진 휴 잭맨은 다섯 번째 한국 방문인 만큼 능숙한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어 휴 잭맨은 “크면서 한국에서 일을 하셨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서울은 굉장히 아름다운 도시고, 태런 에저튼이 정말 마음에 들어할 것 같다”면서 서울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밝혔다.

같은날 오전 내한 기자간담회에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태런 에저튼은 특유의 친절함으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다.

그는 “영화 속 엔드 크레딧에 마지막 곡을 휴 잭맨과 함께 불렀다”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휴 잭맨은 “평소 태런 에저튼이 음악에 조예가 깊다. 한국에서 그와 함께 노래방에 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시간 댓글 이벤트에서는 폭발적인 성원과 호기심 어린 댓글들이 이어졌다. 사회자 브라이언이 “한국 관객들이 김태론(태런 에저튼), 맨중맨(휴 잭맨) 이라고 부르는 것을 아는지?”라고 묻자 흥미로운 반응이 이어졌다.


휴 잭맨은 “태런이 촬영 현장에서 항상 저를 남자 중의 남자라고 했었다. 저는 그래서 맨중맨이고 태런은 그냥 킴”이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태런 에저튼 역시 웃음을 참지 못하고 ‘김태론’과 ‘맨중맨’이라는 새로 생긴 별명에 대해 관심을 보기이도 했다.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의 팬 서비스는 저녁에도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이들은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 종료 후 바로 CGV여의도로 이동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오랜 시간 배우들의 등장을 기다려온 수천명에 달하는 관중들의 환호가 폭발했다. 배우들은 직접 <독수리 에디> 오리지널 티셔츠를 공수해와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또한 기다려준 팬 한 명, 한 명에게 사인과 함께 셀프 카메라 촬영에 응했다. 두 배우는 오랜 시간 진행된 레드카펫에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무대에서도 유쾌하게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시종일관 손가락 하트를 그리거나, 독수리 포즈를 취하는 등 제대로 즐기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들이 출연한 영화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 분)과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 분)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

배우와 감독의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내한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와 레드카펫까지 성황리에 진행한 <독수리 에디>는 4월 7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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