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미국 유명 TV 토크쇼 진행자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14일 “주목, 한국! 오늘 인천공항에서 나를 반겨달라”며 내한을 예고했다.

이번 방한은 한 고등학생이 보낸 편지와 선물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미국 현지에서 방송된 ‘코난쇼’에서 그는 “서니 리라는 학생이 수능시험을 공부하는 대신 유튜브에서 우리 쇼를 봤다고 한다”며 해당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영어와 한국어 버전, 2장의 편지와 함께 한국 과자를 보내줘 신났는데 비서가 다 먹어버렸다”면서 “이렇게 판타스틱하고 친절한 편지를 보낸 준 학생 때문에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오브라이언은 방한 기간 중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과 공동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뮤직비디오 등의 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브라이언’ 측이 ‘JYP’에 먼저 제안을 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버드대 로스쿨 출신인 오브라이언은 미국 CBS ‘레이트 쇼’, NBC ‘투나잇 쇼’를 거쳐 현재 TBS에서 ‘코난쇼’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에미상에 20여 차례 후보로 올랐고 3차례 수상했다.

한편 ‘오브라이언’은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한국어 수업, 사찰 방문 등 한국 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코난쇼’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KBS ‘개그콘서트’ 녹화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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