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지 인턴기자]세계 경제를 생각하면 지금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G2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아질 분석이 나오고 있고, 한국 경제도 내수와 수출에서 고전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저성장‧저금리 시대에서 어디에 투자해야 될까.


교보생명 김현석 블리에센터장은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긴 장마가 시작됐다”며 “자산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해야 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보다 리스크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보다 보수적 투자가 현재 필요하다는 뜻이다.


김 센터장은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한 계좌에서 각종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추천했다. ISA는 내년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고 투자수익의 200만원까지 비과세이다. 초과 부분은 9% 세율로 분리과세를 하기 때문에 세재 혜택이 매력적이다.


그는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대해 미리 대처하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 대표의 경우 내년 1월부터 퇴직소득세 과세 방식이 변경된다. 바로 급여·배당 수익에 대해 절반 가까운 세금 부담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부터 임원퇴직금 중간정산을 통해 절세할 수 없다”며 “중소기업 대표라면 퇴직금 중간정산을 서두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채권투자는 단기채권 위주로 운용하다가 미국 금리 상승이 진정될 시기에 장기채권으로 갈아타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미국 금리 인상 속도는 급작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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