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28일 경남 진주시는 시 소재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 및 청년층 해외 취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 한인 경제인 대표자 연합회인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앞서 지난 7월 이창희 진주시장이 ‘2015 추계뉴욕텍스월드 USA 전시회’ 방문 당시 한인 동포 경제인 대표자와 협의한 시 소재 중소기업 수출 지원, 청년 해외 취업기회 제공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미국·이태리·중국 등 70개국 137개 도시에 지회를 두고 정회원 6,600여명, 차세대 회원 16,500여명이 가입한 국내 최대의 재외 동포 경제인 단체다.


이날 업무 협약 체결에 앞서 세계한인무역협회 박기출 회장은 시 특화 산업인 실크 공장(BJ실크)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이 깃든 진주 실크와 같은 우수한 제품이 전 세계의 한인 네트워크를 타고 국제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주역으로 활동하는 OKTA 회원들과 협력하여 관내 기업들이 수출을 확대하고 우수한 진주 중소기업 제품, 신선농산물을 세계 각지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패키지형 수출상담회 ▲글로벌 마케팅 지원 ▲무역사절단 파견 등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고 세계한인 경제인 대표자 네트워크를 통하여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첫 협력 사업으로 다음달부터 관내 중소기업과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하여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 광저우 지회, 베트남 호치민 지회, 필리핀 마닐라 지회와 수출상담회를 실시하며 해외 현지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