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전북 군산시는 기업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28일 문동신 군산시장은 군산상공회의소, 군산자유무역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전북지역본부 등 6개 기업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자동차·기계·조선분야 기업 CEO 30여명이 참가하는 현장 간담회를 군산자유무역관리원에 소재한 삼양이노켐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침체와 함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중국 경제의 성장 저하 등으로 인해 소재와 부품 수출 감소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해결방안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7부두 활성화를 위한 지원 ▲경영자금 확대 지원 ▲공사 발주시 지역업체 참여 및 지역제품 우선 구매 ▲산업단지내 중량화물 이동 단속 규제 완화 ▲동절기 제설장비 전담 배치 ▲외국인 고용 불합리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문 시장은 “7부두 활성화와 물동량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포토세일과 신규 화주 유치를 위해 노력 할 것이며, 중량화물 운송을 위해 운송시간 연장 검토와 산업단지의 동절기 제설을 위해 산업단지 주요구간에 제설차량 전담 배치와 염화칼슘을 구입하여 이면도로 제설작업 중점 추진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기업애로해소와 기업이 경영활동을 하는데 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시장은 간담회 이후 1,000억의 공사비를 들여 건축한 후 이달부터 이온교환수지 생산을 위한 시운전을 하고 있는 삼양화인테크롤로지 공장을 방문해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해당 제품으로 수출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공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문 시장은 앞으로도 산업단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와 함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 및 친기업사랑 시책을 추진하는 등 현장에서 청취한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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