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국내&세계1위…탄탄한 기술력 뒷받침

▲아이디스 판교 사무소(네이버 거리뷰)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디스(김영달 대표)’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보안업계 세계 2위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1997년에 설립된 ‘아이디스’는 2011년 사업다각화를 통해 지주회사로 분할되어 신설회사로 다시 탄생했다. 이에 ‘아이디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서 투자사업부문만 영위하고 아이디스는 개발·제조·판매사업 부문을 맡았다.


특히 아이디스는 최근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진출하는 길목에 서 있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스페셜경제>가 아이디스, 아이디스홀딩스와 그 외 계열사 등 지배구조에 대해 살펴봤다.


지주회사 아이디스홀딩스, 계열사 지배
아이디스, 영상보안업으로 대기업 진출


보안 솔루션 회사 ‘아이디스’는 영상보안시장의 핵심제품인 DVR과 Camera를 개발·생산·판매한다.


아이디스는 특히 디지털영상저장장치인 DVR(Digital Video Recorder)만을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판매한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이와 같이 CCTV전체시장을 아우르는 통합보안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아이디스는 현재 7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주)코텍, (주)아이디스홀딩스 등 2개의 상장회사와 Matrix Network Inc, IDIS Europe Limited, Revo America Corporation, IDIS America, HDPRO(주)(에치디프로) 등 비상장 5개 회사가 있다.


현재 아이디스는 영상보안 DVR프리미엄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무려 15년 동안 유지하고 있다.


시작은 영상기기


창업자 김영달 대표는 1997년 영상기기 개발·제조 및 판매사업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이듬해 6월 디지털 보안 감시 장비 IDR 1016개발 이후 1999년 1월 디지털 보안 감시 장비 IDR 2016개발, 3월에는 벤처기업 지정됐다.


2000년 12에는 삼성전자와 DVR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기술신용보증기금 지정 ‘첨단기술중소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아이디스는 2001년 5월부터 추진한 코스닥 등록을 9월에 마쳤다. 이어 회사는 2002년 10월 제 5회 벤처기업대상 대통령상,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거뒀고 2003년에는 DVR업계 최초 누적매출 1천억원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회사는 DVR누적매출 2천원, 3천억원을 달성하면서 승승장구 했다.


아울러 2006년 3에는 DVR업계 세계 최초 RoHS인증 획득하면서 업계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2010년 12월 DVR 누적매출 6천억원 달성한 아이디스는 이듬해 2011년 7 회사분할로 ‘(주)아이디스’에서 ‘(주)아이디스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러면서 2012년 6월 (‘주)코텍’ 계열사편입, 10월 ‘에치디프로(주)’ 계열사편입, 12월에는
‘아이앤아이(주)’와 합병했다. 2013년 5월에는 ‘DIRECT IP’ 아이디스 자가브랜드를 런칭했다.


또한 2014년 10월에는 미국 법인 IDIS AMERICA Co., LTD를, 12월에는 계열사 ‘IDIS America’를 각각 설립했다.


현재 중견기업인 아이디스홀딩스는 2013년 4월 중견기업 확인서 발급, 이후 2015년 4월에는 중견기업을 재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2015년, 최근 아이디스홀딩스는 7월에 계열사 ‘에치디프로’를 코스닥 상장 신청을 했다.


지주사 ‘아이디스홀딩스’


아이디스로 출발한 아이디스그룹은 지난 2011년 7월 1일 인적분할 방식으로 회사를 분할해 투자사업 부문은 존속법인‧지주회사 ‘아이디스홀딩스’가 영위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디스홀딩스(이하 홀딩스)는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어 다른 회사를 지배하는 것이 목적 이며 별도의 사업은 영위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최대주주는 김영달 대표이다. 지분 31.23%(올 상반기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류병순 아이디스 부사장(1.19%), 정진호 전(前) 아이디스 부사장(0.62%), 허준혁 아이디스 연구소 개발2실장(0.23%), 김기수 아이디스홀딩스 이사(0.01%) 등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 외에 홀딩스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엔엑스씨(게임 개발업체 ‘넥슨’의 모회사)가 24.82%, 기관투자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14.41%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피델리티(FIDELITY·7.92%)와 아이디스홀딩스가 자기주식으로 10.44%를 갖고 있으며, 1,169명의 소액주주들이 주식을 총 30.23%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계열사 현황을 살펴보면, 홀딩스는 총 7개 계열사 중 4개의 주요 제조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주)아이디스’와 ‘(주)코텍’, 그리고 비상장사 ‘아이디피(주), ‘에치디프로(주)’가 있다.


특히 전자공시 세부내용에 따르면 홀딩스는 DVR 개발 및 판매를 영위하는 아이디스의 지분 41.1%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용디스플레이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는 코텍은 30.4%, 카드프린터 개발 및 판매하는 아이디피는 61.6%를 갖고 있다.


Camera 개발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에치디프로의 지분은 없다. 아울러 홀딩스의 최근 실적은 다음 (표1)과 같다.



김영달 대표, 상장사 3개회사 대표이사 겸직
매년 매출액의 약 7%이상…R&D비용 재투자


‘아이디스’, 대기업 진출 스타트


주력 사업 자회사인 아이디스는 영상보안시장의 핵심제품인 DVR(Digital Video Recorder)과 Camera를 개발·생산·판매하며 CCTV전체시장을 아우르는 통합보안솔루션 회사다.


사업 영역을 살펴보면 크게 Cameras, Recorders, Management Software로 나뉜다.


이어 회사의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아이디스홀딩스(41.10%)다. 또한 특수관계인으로 김영달 대표(3.84%), 류병순 부사장(1.42%), 정진호 전 부사장(0.49%), 허준혁 연구소 개발실장(0.35%)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디스 지분 5%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밸류자산운용(15.67%), 피델리티(9.99%)가 주주에 올라있다.


소액주주도 있는데, 주주수는 3,204명으로 보유주식수는 2,442,954주로 22.79% 소유하고 있다.


이어 아이디스의 최근 실적은 다음(표2)과 같다. 회사는 앞서 2013년 매출액 1,176억원, 영업이익 196억원, 당기순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매출액 1,174억원, 영업이익 93억원, 당기순이익 105억원의 성적을 올렸고 2015년 반기에는 매출액 674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나타냈다.


아울러 현재 회사는 상장사 아이디스홀딩스, 코텍을 비롯해 총 7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이어 비상장사 회사의 회사명과 주요사업 및 지분율을 살펴봤다. 영상보안장치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Matrix Network Inc(이하 지분율 49.55%), IDIS Europe Limited(100.00%), Revo America Corporation(33.54%), IDIS America(100.00%)와 카메라를 제조하는 에치디프로(46.73%) 등이 있다.


그룹 최대주주, 김영달 누구?


아이디스그룹의 최대주주 김 대표는 아이디스홀딩스를 비롯 사업 자회사인 아이디스와 코텍의 대표를 함께 맡고 있다. 이들 세 회사 모두 현재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그룹의 창업자인 김 대표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그는 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 박사다.


앞서 1994~1995년 전북대 대학원 강의, 1996 미국 PSI 교환연구원, 2005~2006년 디지털CCTV협의회 회장, 2006~2007년 대덕밸리벤처연합회 이사, 같은 시기에 벤처사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부터는 KAIST발전기금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특허 2건과 국제특허 4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D 강화 <왜>


한편, 아이디스는 “창립 이후부터 선택과 집중이라는 명확한 목표아래 DVR 개발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개발 중심의 벤처 회사’라는 회사의 성격과 일치하게 개발·생산·판매하는 매년 매출액의 약 7%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하고 있으며, 회사 총 임직원의 약 50%을 R&D 인력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디스는 미국 GE, 일본 마쯔시다, SONY, 유럽 BOSCH 등 세계적 기업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DVR시장에서 세계 1위의 DVR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또한 아이디스는 하니웰(Honeywell), 타이코그룹(Tyco International), 지멘스(Siemens), 삼성테크윈, 에스원 등 글로벌 선두권의 보안장비 회사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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