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지난 8일 전북 군산시는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이운형문화재단, 세아베스틸과 함께 ‘군산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산시민을 위한 무료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이운형문화재단 박의숙 이사장(現 세아네트웍스 회장), 세아베스틸 이승휘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이후 공동기획 첫 작품인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회’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이운형문화재단 박의숙 이사장은 “故 이운형 회장의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재단 설립이후 지자체와 첫 업무협약인 만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예술을 통해 군산 시민분들이 더욱 행복해지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첫 작품으로 시연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회’는 국립오페라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김주현씨가 지휘를 맡았으며, 오케스트라 ACP, 소프라노 서활란, 바리톤 김동섭, 뮤지컬배우 최정원·박완, 뮤지컬앙상블 더뮤즈 등 거장들이 대거 출연하여 환희와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군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그동안 뮤지컬 명성황후·아이스발레 신데렐라 등 대규모 공연예술작품인 경우 많은 기업과 공동기획을 추진한 바 있으나, 문화재단과는 첫 번째 업무협약으로서, 이운형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을 발판삼아 앞으로 여러 문화재단과의 공동기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운형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 故 세아그룹 이운형 회장의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지원하며, 장학사업과 학술지원 사업을 통해 영재들을 육성하고, 오페라 등 클래식 공연을 후원 및 기획하면서 대한민국 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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