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경남 진주정촌일반산업단지에 소재한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가 9일 오전 10시 30분 개소식을 시작으로 정식 업무를 시작한다.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는 지난 2011년 6월 진주시와 경상남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총 351억원의 예산을 들인 끝에 4년만에 건립되었다.


뿌리산업이란 금형·소성가공·열처리 등 총 6종으로 제조업 전반에 소재와 부품을 공급하는 기초기술로서 국가기반산업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특히 로봇·자동차·조선·항공·I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영향력을 미친다.


특히 진주·사천의 항공산업, 창원의 기계산업, 거제의 조선해양 등 국가 핵심 전략산업시설과 연계한 위치에 자리잡은 센터는 연구개발에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업무를 수행하며 서부경남 및 동남권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는 지난 2010년 이창희 시장 취임 이래 진주의 산업기반시설을 확충하고자 센터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으며 센터와 인접한 정촌면 일원에는 연관기업 유치를 위해 1,9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7년까지 100만㎡ 규모의 뿌리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18,600㎡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5개동을 갖추고 있는 센터 개소식에는 이 시장 및 경상남도 최구식 서부부지사, 박대출(경남진주갑)·김재경(경남진주을) 국회의원, 이영수 한국생상기술연구원장 등 내빈과 시민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 시장은 “국회 재직시절에 생기원의 설립업무를 관장해 본 경험으로 인해 뿌리산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7,2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8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항공산단 조성과 연계하여 가시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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