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경남 하동군 하동읍이 정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한 대대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8일 하동군은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하동읍의 정체성 확립과 옛 명성 회복을 위해 응모했으며 세차례에 걸친 평가를 받은 끝에 2016년 농촌중심지활성화 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동읍은 내년부터 4년간 총 80억원을 들여 옛 읍민관과 공설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전통과 문화, 경제의 거점 역할을 하는 농촌충심 활성화 사업에 들어간다.


하동읍은 과거 영남의 3대 시장으로 불리던 공설시장을 갖고 있었으나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따른 경제적 여건과 지역 활력 저하로 인해 옛 하동중심지의 정체성 확립 및 명성 회복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군은 내년 초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오는 2019년까지 읍내 일원에 하동어울림센터·공설시장주차장 조성, 시장가는 길 정비, 동네구경길 조성,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군 관계자는 “하동읍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면 ‘안단테 봄나물장터’, ‘하동매실 별별장터’, ‘행복택시’ 등과 연계해 전통과 문화·경제 분야의 거점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군 전체의 활성화에도 큰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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