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70대 어르신의 꾸준한 이웃사랑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3일 류정승(72) 옹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해달라면서 경남 하동군 윤상기 군수를 찾아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하동군 진교면 방아섬에서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류 옹은 앞서 지난 2009년 하동장학재단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200~300만원씩 총 1,300만원을 기부해왔다.


류 옹은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도 매년 기부를 하다 보니 마음은 더 부자가 된 것 같다”며 “여력이 되는 한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날 성금을 류 옹의 뜻에 따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세대의 생계·의료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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