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전북 군산시 녹색통곡물산업화사업단은 잊혀져가는 농촌 고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군산 올벼신미 행사’를 3일 회현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어울림 사업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양원 부시장 및 농업 관련 단체와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어 잊혀져가는 우리 농촌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시키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군산농업 이미지 제고와 6차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 대표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자리로 이루어졌다.


또한 KBS <6시 내 고향>은 행사전날 녹색통곡물 수확부터 회현면 주민들의 올벼신미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 올벼에 얽힌 사연 및 추억담, 옥구향교의 제의 준비 등 전 준비와 행사의 전 과정에 함께 하였다.


녹색통곡물(통쌀·통밀·통보리)은 곡식이 덜 영글었을 때 수확해 겨층과 씨눈(배아)을 그대로 살려 도정한 곡물로 기능성 영양소(수용성 식이섬유·비타민·항산화물질 등)가 풍부하며 당뇨·혈압·심장병·뇌졸중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올벼신미 행사는 햇 곡식을 먹기 전에 조상께 먼저 대접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던 농촌의 고유 전통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군산 농업 발전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고 고소득·기능성 쌀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었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최초 녹색통곡물의 산업화를 추진해왔다.


김 부시장은 행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역 농업인들이 군산 농업을 살리는 주역이라는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더욱더 군산 농업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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