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전북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종원)는 군산시 임피면에 100ha규모의 쌀 수출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쌀 수출 전진기지 역할과 함께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는 등 새로운 쌀 소비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 동안 군산시는 대표품종인 신동진벼의 수출에 집중하였으나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하여 신동진·호품·새일미·일미벼의 4개 품종을 시범재배하고 있으며 해외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분석하고 유통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왔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금년 처음으로 재배한 조생종벼를 조기수확하였으며, 다음달 3일까지 햅쌀 18톤을 수출해 추석명절 전에 호주교민들의 밥상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쌀 수출을 시도하여 현재 호주·러시아·영국 등 17개국에 약 2,643톤을 수출하는 쌀 수출의 메카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올해는 500톤을 수출한다는 목표다.


국내쌀 수출1호 및 최다수출업체인 제희미곡처리장 한건희 사장은 “쌀 익는시기 조절, 20일 이상의 해외운반기간 등의 어려움을 감안했을 때 해외교민들에게 국내산 햅쌀을 공급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수출선도업체로서 다양한 마케팅의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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