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전북 군산시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반침하로 차량사고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씽크홀의 원인중 하나로 거론되는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하수도에 의한 씽크홀 발생은 하수관 노후, 하수관 주변지하굴착, 집중호우 영향 등 다양한 요인이 결합된 것으로 정확한 원인 파악이 쉽지 않고 예측 또한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번 정밀조사는 전문기관을 통해 다음해 1월까지 노후 하수관로 200km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하수관 내부 육안조사와 CCTV 조사를 바탕으로 관의 파손과 부식, 누수 등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한다. 특히 지반 침하가 우려되는 지역은 2차 정밀조사를 시행하여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정밀조사는 레이더파를 이용 지표 하부의 동공을 조사하는 GPR 조사를 추가 시행하여 지반 침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개보수, 교체 등이 필요한 지역은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다음해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관로 정비공사를 추진하고, 하수관 파손 정도가 심하고 지반 침하가 우려되는 지역은 긴급 보수에 나선다.


이와 함께 씽크홀 발생시 최초 신고부터 복구완료까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인명·시설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장 안전 조치,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여 씽크홀로 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