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일본 중형 세단의 자존심 ‘알티마 3.5’

황병준 기자 / 기사승인 : 2015-08-07 10: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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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강한 車…내구성 ‘끝판왕’ 간다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일본 중형 세단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닛산 ‘알티마’. 일본 장인 정신의 혼을 담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체 무엇이 이토록 알티마에 열광케 하는지 궁금했다. 시승 차량은 ‘알티마 3.5 테크’. 일단 알티마의 첫인상은 ‘묵직함’이다. 전체적인 좌우 밸런스와 강인한 디자인은 세단을 압도하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운전석 문을 열자 진정한 세단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센터페시아에 오디오와 기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모니터 부분과 공조기가 전면에 위치했다. 또한 일본차지만 국산차에서 느낄수 있는 간결한 버튼 장치들이 운전자가 주행 중 건트롤을 용이하게 만든다.


묵직함 그리고 날렵함


닛산 알티마의 두 번째 인상은 ‘날렵함’이다. 뒤로 벋은 헤드램프는 이전과는 다른 날렵함을 선사했고 세련된 디자인은 알티마가 지금보다 더 많은 인기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5년형 알티마는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15mm 길어진 전장(4860mm)과 30mm 넓어진 전폭(1830mm)으로 차체는 커졌지만 낮은 디자인의 전면부는 날렵한 인상을 자아낸다.



시동을 켜자 세계 10대 엔진의 풍미가 느껴진다. 3.5ℓ V6엔진을 장착한 3세대 알티마는 아시아 브랜드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에 선정됐고, 미국 공영방송 PBS의 모터위크(Motor Week)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차(Best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리는 등 그 우수성이 증명됐다.


알티마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선택한 코스는 비교적 장거리다. 시승한 거리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충청북도 단양까지 왕복 총 450km.


고속도로에서 알티마는 그 위용을 더했다. 가속성과 고속주행에서도 흔들림 없는 차체는 독일의 명차를 압도했다.



3.5가솔린 모델의 공인연비는 10.5km/ℓ(도심 9.2㎞, 고속도로 12.7㎞). 시승구간이 대부분 고속도로였지만 일부 도심과 정체구간을 반복해 기록된 실 연비는 12.7㎞를 나타냈다. 공인연비보다 실제주행 연비가 다소 우수한 편으로 나타났다.


알티마는 최고 출력 273ps, 최대 토크 34.6kg·m를 자랑한다. 6단 매뉴얼 모드인 구형과 달리 7단을 지원하는 패들 시프트를 장착했다. 또한 엑스트로닉 CVT(Next-generation Xtronic CVT) 기능이 탑재돼 ‘최적의 기어비’ 유지와 가장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히다.


세계 10대 엔진에 빛나는 ‘드라이빙’…안전성 대폭 강화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편의 극대화한 ‘저중력시트’



코너링은 쏠림을 느끼지 못한다. 닛산 모델 최초로 적용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ctive Under-steer Control)’ 시스템은 코너링 시 안쪽 앞 바퀴에 제동을 걸어준다. 또 ‘후방 멀티링크 서스펜션(Rear Multi-link Suspension)’은 탄성강도를 높여 즉각적인 핸들링 반응을 이끌어낸다.


고급스러운 내부 디자인


알티마의 내부는 고급스러움을 지향했다. 부드럽고 최고급 가죽은 프리미엄 세단을 타는 것처럼 세련된 느낌까지 든다. 운전석 공간은 넓고 안락해 어떠한 자세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특히 실내 센터페시아의 내비게이션, 공조기, 인포테인먼트 조작 버튼 등은 바로 조작이 가능할 정도로 간결하게 배치돼 있어 운전자의 편안한 운행을 돕는다. 넓은 내부 공간은 사장님차로 불리는 고급 프리미엄 세단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알티마의 자랑중 하나는 운전자의 피로감을 최소화 시킨 시트에 있다. 장거리 주행의 피로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를 적용했다. 근육과 척추의 부담을 완화하고 혈액 흐름을 개선시켜 장시간 운전으로 야기되는 피로감을 줄여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주춤거리지 않고 타코미터 바늘이 레드존까지 치솟는다. 하지만 알티마의 또 다른 매력은 정숙함이다. 가속이 170㎞를 넘어도 내부의 소음은 거의 없다. 실내가 엔진과는 차단된 느낌을 선사한다. 이것이 닛산이 기술력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 안전을 최고로 지향하는 일본차 답게 제동력은 일품이다.


첨단 시스템 장착

첨단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 안정감도 느낄 수 있다. 차선 이탈 경고(LDW)와 사각지대 경고(BSW) 등을 통해 주행시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안보이는 후방의 움직이는 물체에 대해서도 시청각을 통해 경고하는 이동 물체 감지(MOD) 등을 통해 접촉사고의 위험을 최소화 한다.



닛산 알티마 가격은 3800만원(부가세 포함). 경쟁차종인 도요타 캠리 3.5 가솔린 모델(4330만원)이나 혼다 어코드 3.5 가솔린 모델(4190만원)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착한가격과 뛰어난 성능은 경쟁차종을 앞도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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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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