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경남 하동군은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과 농·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일 군은 ▲진교면 고이지에 어린 붕어 5000마리를 방류했고 ▲금남면 대송지 ▲금성면 용포지 ▲진교면 송원지 ▲고전면 주교천 ▲북천면 계명지 ▲화정독골지에 어린 잉어 5000마리를 각각 방류했다.


이날 방류된 어종은 밀양 소재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수정란을 부화시킨 것이며 군청 및 면사무소 공무원과 주민 등 30여명이 방류작업에 참여했다.


군은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적량면 강선지에 어린메기 2000마리를 방류하는 등 7·8월 두 달 동안 모두 8개소에 3만7000마리의 토속어종을 방류했다.


또 지난 3월 13일에는 섬진강과 만나는 화개장터 인근의 화개천과 횡천면 횡천천에 회귀성 어종인 어린 연어 13만 마리와 어린 은어 7만 마리를 방류하기도 했다.


군은 지난 2010년 3월 화개천에 어린 연어 5만 마리를 방류한 이래 6년째 내수면 방류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내 주요 하천과 저수지, 호수 등에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수면 어족자원을 늘여나갈 계획이다.


군은 치어가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포획 행위를 금지하는 동시에 경찰·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 행위 단속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예산을 들여 지역주민들이 선호하는 내수면 토속어종에 대한 어린고기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증식하고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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