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24일 경남 하동군에서 ‘제1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 축제’가 개최된다.

‘시원한 여름나기! 하동 섬진강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섬진강 재첩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하동송림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섬진강재첩축제추진위원회 주최·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최소화한 시설투자와 문화·체험·교육·생태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종합 관광축제 기반조성이라는 목표 하에 전국적인 인지도와 관광 집객효과를 극대화하고 청소년에서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재첩축제는 기존 ‘청년문화 페스티벌’, ‘섬진강 전국가요제’, ‘황금재첩을 잡아라’ 축제·행사를 통합하였고 무대공연, 문화, 물놀이, 체험, 생태,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1935년 영·호남 최초의 다리로 가설된 섬진교에서 전라도와 경상도 사람이 만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어갈 영·호남 줄다리기를 준비해 영·호남 화합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축제 첫날은 섬진강 은어잡기 및 구워먹기 체험, 황금재첩을 잡아라, 재첩잡기 체험 등이 열리며 오후 7시 30분에는 개막식과 함께 조성모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축제대표 프로그램 ‘황금재첩을 잡아라’는 송림 앞 가로 500m 세로 20m 크기의 모래밭에 미리 뿌려놓은 FRP 재첩 모형을 찾으면 순금 1돈(3.75g)의 모형 재첩을 준다.

황금재첩 모형은 1회차 20개, 2·3회차 각 25개, 4회차 30개, 평사리공원 10개가 뿌려진다.

둘째 날은 섬진강 은어잡기·재첩잡기 체험, 청춘공감 콘서트, 영·호남 줄다리기, ‘내일로’와 함께하는 청년문화 페스티벌 등이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 날은 I-net TV의 ‘파이팅 국민여러분’ 녹화와 섬진강 전국가요제가 관광객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열리는 섬진강 재첩축제는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힐링·관광축제이자 영·호남이 만나는 화합의 장인 만큼 여름 휴가철 알프스 하동에서 축제를 관람하면서 피서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