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미국에 사는 4살 헤이즐은 평범한 여자아이다. 헤이즐이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가 따로 있다.


지난 2013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어린이 병원의 창문에 ‘Send pizza RM 4112’(4112호 병실로 피자를 보내주세요)라는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이 메시지를 작성한 사람은 2셀배기 여자아이 헤이즐의 어머니 로렌 해머슬리였다. 헤이즐은 악성종양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로렌 해머슬리는 "헤이즐을 웃게 해주고 싶었다.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라며 이 같은 메시지를 붙였다고 전했다.


이날 하루 동안 피자는 무려 20판이 넘게 배달됐고 선물을 받은 헤이즐은 정말 즐거워했다. 특히 이 사연이 인터넷에 알려지고 피자배달이 멈추지 않아 병원측에서 “더 이상 피자를 그만 보내달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헤이즐은 2살, 어린나이에 큰 병을 이겨내고 현재 4살, 다른 아이들과 함께 아프지 않은 평범한 아이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이 사연이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감동 받았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 같지 않고 드라마나 영화 속 이야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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