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경남 함양이 낳은 관악연주단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가 독일·오스트리아· 폴란드·헝가리·루마니아 등 유럽 5개국 7개시 순회공연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오는 10일 함양 공연을 시작으로 13일부터 29일까지 유럽 5개국 7개시를 순회하는 대장정에 나설 예정이다.

함양을 대표하는 관악단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2005년 구성되었고 함양군 출신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총 80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순회연주회는 전문예술법인 다볕문화의 주최로 야곱 더 한의 ‘오레곤’ , 한스 짐머의 ‘롤 타이드’나 롭 ‘로메인의 ’제우스:신의 왕‘ 같은 관악기 특유의 묵직한 음색을 잘 살리는 곡과 함께 한국음악을 유럽인에게 알리고자 ’볼레로 리듬과 행진곡을 위한 아리랑‘, ’한국노래모음‘도 선곡했으며 ’캐리비언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와 같은 영화음악을 통한 공감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다볕 오케스트라는 ▲15일 오스트리아 퓌겐(퓌겐 페스트홀)을 시작으로 ▲16일 독일 슈벤가우(슈벤가우 야외무대) ▲17일 독일 한바흐(한바흐 아트홀) ▲19일 폴란드 카토비체(카토비츠 실레지안 필하모니홀) ▲21일 헝가리 데브레첸(데브레첸 필하모니 홀) ▲23일 루마니아 크라이오바(크라이오바필하모니홀) ▲2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한루마니아 수교 25주년 축하공연 아테니움 홀)를 돌며 일정을 소화한다.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전계준는 “이번 순회연주는 지난 1차 때보다 2개국이 더 늘어나 5개국 7개시를 도는 빡빡한 일정으로 짜였다”며 “보다 풍성해진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단원들이 밤낮없이 연습했다. 함양이라는 시골오지 관악단의 글로벌한 연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