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경남 함양군은 8일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5년도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력으로 유해야생동물을 구제하기 힘든 농민들을 위한 것으로 포획단 전원은 수렵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3개반 20명으로 구성되어 8일부터 수확기 포획단을 구성하기 전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대리포획단 운영에 따라 총기사고 및 기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양경찰서를 통해 총기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였고 읍면을 통해 대리포획단 운영제도를 홍보한다.


특히 총을 사용하므로 농업인들에게 농사일 및 산행시 눈에 잘 띄는 밝은 복장을 착용할 것과 야간 산행을 자제할 것을 알리고 마을 곳곳에 플래카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은 해마다 늘어가는 추세라 농민안전과 농작물보호가 시급함에 따라 대리포획단을 운영한다”며 “포획단이 활동하는 지역 주민은 불편하더라도 유의사항을 잘 지켜 안전사고예방에 협조해주시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이 지난 2013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3년간 포획한 유해야생동물은 멧돼지 398, 고라니 2,421마리 등 총 2,819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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