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경남 사천시는 지난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암 투병중인 북한이탈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사천시 복지담당자를 비롯하여 북한이탈주민 지원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천시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사천지구협의회, 사천경찰서 관계자 등 유관기관 15명이 참석하여 분야별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의 희망풍차기금 300만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천시협의회에서 180만원, 희망나눔회에서 생계비 80만원을 지원하고 향후 각종 복지 재단에 지원을 요청하고 모금 운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가사·간병·무료 도시락 등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간다.


회의를 진행한 구종효 행정과장은 “북한이탈주민도 우리 사천 시민인 만큼 시민을 위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원대상자인 김모(44·여)씨는 2013년 8월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지난달 암세포가 폐·뼈 등으로 전이되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한 남편도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들어 최저생계비로 생활중이며 슬하 1남 1녀가 있으나 최근 생활고로 아들을 복지시설에 입소시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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