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경남진주혁신도시가 올 12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혁신도시 입지를 확정한지 8년 2개월만의 성과다.


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개발공사는 진주시 문산읍 일대 4백7만7천㎡에 1조577억원을 투입해 주택, 공원·녹지, 도시지원시설,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등을 조성해왔다.


공사 관계자는 “보·차도 환경정비 등 일부 마무리 작업만 남겨둔 현재 99%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오는 12월말에는 모든 공사를 마칠 것”이라며 진행 상황을 전했다.


경남진주혁신도시는 지난 2007년 3월 총 1만3천가구 3만8천여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설계되었으며 기반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작년 1월부터 LH 1단지 742세대, LH 4단지 1,037세대, LH 5단지 600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하기 시작했다.


또한 2014년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분양하는 LH 8단지 802세대와 민간 분양하는 한림 풀에버 아파트 1,421세대가 분양하여 오는 12월경 입주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에는 LH A-9블록 630세대가 분양에 들어가고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층을 위한 행복주택 966세대도 마련되어 혁신도시에 젊은 층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게다가 중앙관세분석소와 한국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입주를 완료하였다.


이어 주택관리기관 등 4개 기관이 추가로 이전하여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신도시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며 대형상업시설 100여건의 건축허가도 득한 상태이다.


진주시에는 이 같은 공공기관들의 이전으로 인해 외지인의 유입이 많아지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코레일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 KTX 이용객이 20%가량 증가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진주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이전에서부터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이주문제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금년 말이면 근린생활시설들이 상당히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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