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인천광역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22일 대한지적공사 강화지사를 남산1지구(강화읍 남산리 439번지 일원) 300필지 48만여㎡에 대한 지적재조사측량 대행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산1지구의 지적재조사는 그동안 국비 확보가 불확실하여 사업추진이 답보 상태였으나 이번에 국비 5천만원을 지원받게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국가에서 측량비를 전액 지원하여 GNSS 위성측량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쓰고 있는 세계측지좌표계로 지적도와 토지대장을 새로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법적으로 약 36cm나 허용되었던 경계측량 오차가 7cm 이내로 좁혀지면서 토지 경계에 대한 분쟁이 사라지게 된다.


기존에는 100여년전 일제가 토지수탈과 세금징수 목적에 따라 만들었던 지적도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특히 남산1지구는 지난 1월부터 지적재조사 담당자와 추진위원들이 토지소유자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토지소유자동의서 93%를 획득한 바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남산1지구는 장화1지구, 당산1지구에 이어 강화군에서는 세 번째로 시행되는 만큼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 2월까지 지적재조사 측량을 완료하고, 토지소유자 의견수렴을 거쳐 2016년 8월에 본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주민의 관심과 협조 그리고 양보와 배려를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남산1지구 지적재조사와 관련한 문의는 강화군 민원지적과 지적재조사팀(☎032-930-325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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