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경남 하동군 화개면 목통마을에 소수력·태양광·소형풍력이 복합된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하동군에 따르면 군 등 13개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21일 협약식을 가졌다. 이어 22일에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활성시키고 신성장 동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곳에 사업비의 50%를 지원하는 국정 핵심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에 이번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3개 컨소시엄에는 정부지원 94억원 포함 20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하동군에서 탄소없는 마을로 조성 중인 목통마을도 여기에 선정되어 정부예산 6억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목통 탄소없는 마을 사업은 지자체 예산에 이번 지원금이 더해진 총 12억 6000만원을 투입하여 99kW급 소수력 1개소와 30kW급 태양광 1개소, 6kW급 소형풍력 2개소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는 무공해 발전 설비를 구축해 환경보호는 물론이고 에너지 자립 여건을 조성하며 하동군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을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것으로 민선6기 군수공약사업 중 하나다.


이번 사업으로 목통은 신재생 융·복합 발전설비와 더불어 에너지 체험공간, 문화 체험공간, 힐링 체험공간을 갖추게 되며 하동의 친환경 청정 이미지를 구축하고 문화와 힐링이 공존하는 에너지 자립마을로 부상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목통마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사업에 정부 지원이 확정됨으로써 탄소없는 마을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2018년 말 사업 완료를 목표로 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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