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좌)와 미국선녀벌레(우)의 나무 가해 모습

[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경남 밀양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안영진)에서는 지난달 조사결과 외래해충인 꽃매미와 미국선녀벌레가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평년보다 3~7일 빨리 부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농가에 긴급 공동방제를 당부 했다.


외래해충인 꽃매미와 미국선녀벌레는 상남면 일부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후 시 전역으로 확산되었으며 계속된 방제로 밀도가 다소 감소 하였으나 최근 이상고온 등의 문제로 다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주로 산기슭이나 도로변의 기주식물에서 월동한 후 포도와 단감나무를 중심으로 전 과종에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이 외래해충은 차량등에 붙어 이동하므로 통행량이 많은 인근지역으로 쉽게 확산되며 알로 월동하고 5월 중순과 하순에 부화한 후 7~8월 성충이 될 때까지 식물의 즙액을 흡즙하여 수세를 약화 시킨다.


또한 성장과정에 감로(곤충들이 내는 배설물)를 배설하여 그을음병을 일으켜 피해를 준 후 나무껍질 틈에 알을 낳고 죽는다. 따라서 부화시기에 맞추어 과원과 기주식물의 나무줄기와 잎을 수시로 관찰하여 발견 즉시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고 다음해의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양시농업기술센터 김진형 과장은 성충발생초기에는 주로 아카시아, 가중나무 주변에 머무르다가 성충이 되면 인근의 과수원이나 다른 기주식물로 옮겨 피해를 주기 때문에 과수원 인근지역 까지 자세히 관찰해서 철저히 방제 해줄 것을 거듭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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