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경남 함안군(군수 차정섭)은 민원서비스의 만족도를 한층 강화하고자 5월부터 청사 내 종합민원봉사과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원읍은 현재 실내에 설치된 발급기를 별도의 옥외부스로 이전설치하여 시험가동 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쯤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평소 업무시간 내에 행정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민원들의 불편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무인인원발급기는 대기시간이 짧고 신청서작성 없이 필요한 서류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어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 군 이용실적은 법원민원 외 발급건수 22,948건, 법원민원 15,068건 등 총 38,016건에 달한다.


군은 지난달 관내 10개 읍·면에 대해 발급창구 24시간 운영 건과 관련 설치일자, 운영시간, 이용현황, 이동 설치 가능장소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며 발급 실적, 야간 시간대 민원 수요, 예산 소요, 청사 방범 등 제반사항을 고려하여 군청과 칠원읍의 무인민원발급 창구를 24시간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서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가야읍은 군청과 근거리임을 감안하여 제외됐다.


현재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주민등록등(초)본, 개별공시지가 확인서, 토지(임야)대장대지권등록부, 농지원부, 자동차등록원부(2종), 장애인증명서, 수급자증명서 등 총 66종이다.


다만, 타기관 업무프로그램과의 연계성이 높은 부동산, 가족관계·제적, 건설기계, 자동차 관련 서류는 종별로 발급시간이 제한돼있으므로 발급 전 가능시간 확인이 필요하다.


차정섭 군수는 “365일 중단 없는 민원서비스 제공으로 행정이 보다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분야에서 주민들의 편의와 민원서비스의 질은 높이고 행정의 문턱은 낮추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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