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경남 함양군은 14일 오전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기상재해를 예방하고 기후변화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지방기상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 및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임창호 군수와 김영신 부산지방기상청장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난예방에 상호 협력하여 사전재해를 예방하고 군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으로 군은 부산지방기상청과 기상관측장비 관측 자료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게 돼 보다 강도 높은 재난대비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또한 각종 기상기후 관련 교육시 장소를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지리산·덕유산·가야산 계곡·하천의 범람 등 기상재해 예방을 위한 ‘동부산악기상센터(가칭)’에 업무를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활동에 주력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기상정보 활용 강화와 위험기상 대비를 위해 필요시 함양군에 업무 지원하고 군의 기상관측장비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 및 기후변화 대응책 수립과 군민의 기상기후 관련 교육 지원에 나선다.


임창호 군수는 “군은 수년전부터 날로 극심해지는 기후재난상황에 대비, 부산지방기상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선진적인 대처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선 업무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포함해 이번 협약으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게 돼 더욱 강화된 재난대비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신 부산지방기상청장은 “앞으로 부산지방기상청은 활동반경을 더 넓혀 함양의 자연자산인 지리산을 포함해 덕유산 가야산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대비 동부산악기상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라며 “함양군과의 상호협력으로 보다 안전한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계곡의 하천 범람 등 기상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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