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친환경 도시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상자텃밭 보급에 나선다.


가정 내에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먹거리가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하여 주민 건강까지 챙기겠다는 게 남구의 방침이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친환경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관내 135세대 가정에 상자텃밭을 보급하고 있다.


앞서 남구는 16개동 주민센터를 통해 상자텃밭 재배를 희망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았다.


특히 남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족 구성원에게 친환경 텃밭 상자를 통해 키운 농작물로 자신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반 주민들 가운데에서도 옥상 또는 베란다, 마당 등의 공간이 가용한 가구에 상자텃밭을 공급해왔다.


상자 텃밭에는 주민들이 평소 즐겨하는 상추와 고추 등 채소류 씨앗이 뿌려져 있으며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유기농 배양토와 상토로 가득 채워졌다.


남구 관계자는 “상자텃밭 보급 사업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자신이 재배한 친환경 농작물 섭취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삶의 질도 향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해 2월 친환경 도시농업 육성을 위해 ‘남구 친환경 도시농업활성화 지원 조례’를 전면 개정했으며, 작년 하반기에 시범사업 일환으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 취약계층 가정 180세대에 상자텃밭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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