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울, 광주, 부산 등 설립 후 다음 달 출범

▲ 사진=드론프레스 캡쳐

[스페셜경제=이하림 기자]국내에 드론(무인기)으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 콘텐츠를 언론에 배포하는 통신사가 최초로 생긴다.


지난 29일 오승환 드론프레스 대표는 “드론 통신사를 제주, 서울, 광주, 부산 등에 설립하고 다음 달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에 따르면 드론프레스는 현재 몇몇 매체와 콘텐츠 제공 협약을 진행 중이며, 다음카카오의 뉴스 펀딩 서비스에 콘텐츠 제공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뉴스펀딩은 독자들의 후원으로 제작비를 조달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독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신개념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뜻한다.
오승환 대표는 국내 최초 ‘드론 저널리즘’을 연구하고 있으며, 지난해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가 일어난 당시 드론을 통해 촬영한 현장 사진을 언론에 제공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 경성대 사진학과에 ‘드론 저널리즘’ 수업을 신설해 학생들에게 드론을 통한 촬영 기법을 가르치고 있다.
오 대표는 “드론을 통해 항공촬영을 하면 헬기보다 낮은 고도에서 찍을 수 있으며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든다”며 “디지털 저널리즘 시대를 맞이해 드론을 통해 시각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드론 산업은 해외에 비해 성장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산불 감시, 원자력 발전소 관리, 해양 구조, 영화 촬영, 가스 누출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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