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삼성전자 글로벌전략실 클레어 헌터(Clare Hunter)가 '갤럭시 S20 FE'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전자가 23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20 팬 에디션(Galaxy S20 Fan Edition, 이하 갤럭시S20FE)’를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혁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FE는 기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맞춰 팬들의 피드백에 기반해,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사용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S20FE는 세련된 프리미엄 디자인에 올 상반기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의 부드러운 디스플레이‧AI 기반의 카메라, 고사양 칩셋‧대용량 배터리 등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과 성능을 모두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팬들의 피드백을 듣고 소통하고 있으며, 갤럭시S20 출시 후, 가장 선호하는 부분과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새 스마트폰에 기대하고 있는 점 등에 귀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갤럭시 S20FE는 의미 있는 혁신이 담긴 갤럭시S20 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20의 카메라 경험 그대로


지난 2월 갤럭시S20 출시 당시 가장 화제가 됐던 기능은 카메라였다. 갤럭시S20은 멀리 있는 피사체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Space Zoom)’ 기능 ▲한 번의 촬영으로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골라주는 ‘싱글 테이크(Single take)’ 기능 등을 탑재했다.

 

▲ 갤럭시S20FE 후면 카메라 설명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화면 캡쳐)


갤럭시S20FE 역시, 기존 갤럭시S20 시리즈로 출시된 만큼, 카메라 성능이 공을 들였다. 갤럭시S20FE에는 ▲3200만 화소의 테트라 비닝(Tetra binning) 기능이 탑재된 전면 카메라 ▲후면 트리플 카메라(12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장착했다.

카메라 성능을 더욱 뛰어나게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 기능들도 추가됐다. 전면 카메라에 적용된 테트라 비닝 기술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또렷하고 생생한 셀피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통해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해 인물을 강조하는 기능도 있다.

후면에는 그동안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했던 것 중 가장 큰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멀티 프레임 프로세싱(multi-frame processing)으로 여러 프레임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배경의 노이즈나 흔들림을 줄여 어두운 레스토랑이나 별을 촬영하는 등 저조도 환경에서도 놀라운 선명도의 사진을 촬영 가능하다.

또한 멀리 있는 피사체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Space Zoom) 기능도 지원한다. 스페이스 줌은 갤럭시S20의 대표적인 기능이었다. 갤럭시S20FE도 광학 줌을 통해 화질의 손상 없이 최대 3배까지,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싱글 테이크(Single take) 기능도 탑재됐다. 이 기능은 최대 15초 동안 촬영을 하면 다양한 모드로 최대 10장의 사진과 4개의 동영상으로 기록해해당 순간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을 AI 기반으로 추천해준다. 또한 움직임이 많은 동작을 촬영할 때 흔들림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스테디(Super steady)'도 지원한다.

최신 모바일 기술로 갤럭시 'S' 시리즈 사용경험 제공

갤럭시S20FE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제품군인 ‘S’ 시리즈로 출시된 만큼 최신 모바일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FE는 최첨단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최신 5G 이동통신을 지원해 스마트폰으로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끊김 없이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6.5형의 인피니티-O 슈퍼 아몰레드(Infinity-O Super AMOLED) 탑재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영상이나 고사양 게임, 인터넷 브라우징 등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를 보더라도 보다 부드럽고 쾌적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갤럭시S20FE는 5G 이동통신을 활용해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에 최적화된 기기라는 점이 강조됐다. 이를 통해 발전된 게임 경험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갤럭시S20FE를 사용하면, 이동 중에도 마인크래프트 던전, 포르자 호라이즌4 등 100여 개의 엑스박스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S20FE는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건강관리와 음악 감상 등 더욱 풍부한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플래그십 성능에 삼성 케어 플러스 지원

삼성전자는 “갤럭시S20FE가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강력한 성능과 사후 서비스로 어떤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배터리의 경우,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노트20울트라’모델과 같은 용량이다. 또한 최대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는 방전 상태에서 50%까지 충전하는데 30분도 걸리지 않는 속도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동영상 촬영 등 배터리 소요가 많은 활동 시에도 충전 압박이나 배터리 부담을 덜 수 있다.

대용량 배터리를 활용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지원한다. 이는 Qi 인증을 받은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워치, 갤럭시버즈 등의 갤럭시 웨어리블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다. 즉, 갤럭시S20FE를 보조 배터리처럼 활용할 수 있어 여러 갤럭시 기기를 사용할 경우, 편의성이 증가한다.

이 밖에도 ▲IP68 등급의 방수방진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탑재(1TB까지 메모리 확장 가능) 등의 기능도 탑재됐다.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3세대) 업그레이드도 보장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모바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용자들은 기존 스마트폰 보험에 삼성전자만의 특화 서비스를 결합한 월 정액형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인 '삼성 케어 플러스(Samsung Care+)'에 가입할 수도 있다. 삼성 케어 플러스는 ▲파손 및 도난·분실 보상 ▲보증 기간 연장 ▲방문수리 서비스를 모두 포함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에 대한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 AS 서비스다.

갤럭시S20 디자인에 다양한 색상으로 출

갤럭시S20FE는 갤럭시 S20 설계 시 반영됐던 인체 공학적인 플래그십 시그니처 디자인을 계승했다. 여기에 비비드한 6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할 전망이다..

갤럭시S20FE는 ▲클라우드 레드(Cloud Red) ▲클라우드 오렌지(Cloud Orange) ▲클라우드 라벤더(Cloud Lavender) ▲클라우드 민트(Cloud Mint) ▲클라우드 네이비(Cloud Navy) ▲클라우드 화이트(Cloud White)로 출시된다. 마감은 헤이즈(Haze) 공법으로 처리해 매트하지만 지문과 얼룩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헤이즈 공법은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도 적용된 마감법이다.


▲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20FE 모델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0FE는 10월 2일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되는 제품 사양과 색상은 국가별로 상이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클라우드 레드 ▲클라우드 라벤더 ▲클라우드 민트 ▲클라우드 네이비 ▲클라우드 화이트 5가지 색상의 5G 모델로 출시된다. 사전 예약은 10월 6일부터 진행되며, 10월 중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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