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한승수] 김우빈이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배우 김우빈은 2부 첫 시상 부문이었던 단편영화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아 활동을 중단한 그는 이후 이날 시상식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말끔하게 수트를 차려 입고 등장한 김우빈은 객석에서 터져나오는 박수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김우빈은 “오랜만에 인사드리겠다. 제가 몸이 좀 안좋았다. 많은 분들이 제가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하고 기도해주셨다. 그래서 보다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귀하고 멋진 자리를 빌어서 응원해주고 기도해준 분들에게 감사인사부터 전해드린다. 오늘은 제가 주인공이 아니라 저에게 주어진 임무를 다 하겠다”며 수상자를 호명했다.

그가 무대를 내려간 뒤 김혜수는 “오랜 만에 봐 너무나 반갑고 건강한 모습이라 다행”이라며 “여전히 멋지다. 너무 보기 좋다”며 후배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2011년 데뷔한 김우빈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 '학교 2013' '상속자들', 영화 '친구2' '기술자들' '마스터'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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