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최근 넷플릭스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55억달러를 기록헀다, 유료 구독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1% 증가하며 1억6700만을 기록했다.

미국 외 지역의 유료 구독 계정도 사상 처음으로 1억을 돌파했다.

APAC(아시아 태평양),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LATAM(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유료 구독 계정 증가치는 역대 4분기 중 최대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매월 끊임없이 전 세계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내놓은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북미 지역의 해당 분기 유료 구독 계정 수는 6776만으로 전분기 대비 55만 가구 증가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증가 폭은 적었지만 ▲미국에서의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가 타 지역 보다 약 10년 이른 2007년에 시작했다는 점 ▲경쟁 서비스가 속속 출시됐다는 부분을 고려한다면 꾸준한 성장세는 고무적이라는 것이 넷플릭스 측의 설명이다. .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최고경영자)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 속에서 향후 넷플릭스의 전략을 묻는 투자자의 질문에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어떠한 콘텐츠와 프로덕트가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전략을 수립해왔다”며 “향후 10년 역시 같은 전략을 취할 것이다. 남은 숙제가 있다면 이를 얼마나 더 잘할 수 있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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